가을이 되면서 나무들이 곱게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이럴 때 가볍게 자동차를 타고 멋진 풍경과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는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강원도 평창 ~ 정선 ~ 동해를 가로지르는 42번 국도 드라이브
강릉이나 속초 등으로 목적지를 찍고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면서 가는 것도 좋지만 이번에 추천해드릴 42번 국도를 이용해서 여유롭게 주변 경치를 보면서 천천히 가는것도 정말 힐링이 됩니다.
42번 국도는 인천역(인천 중구)에서 ~ 동해 교차로(강원도 동해)까지 324.9km로 가로지르는 지방국도입니다.
이 구간 중 추천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새말 IC에서 나와서 42번 국도로 갈아타면서 시작되는 평창-> 정선 -> 동해로 이어지는 총 150km 코스입니다.
내비게이션 설정 : 새말 IC -> 동해시청 검색 후 '무료도로' 우선으로 하면 42번 국도로 안내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로 꽤 긴 편이지만 실제로 국도를 달리면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체감 시간은 더 적게 느껴집니다.
평창을 지나 정선 그리고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중간중간 들려서 맛있는 것도 먹고 주변 경치를 보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이면 아쉬운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추천 이유 1.
국도 주변으로 펼쳐진 고즈넉한 시골 마을들과 여유로움
서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마을들을 지나쳐가면서 항상 바쁘게 살던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뒤에서 빠르게 쫓아오는 차들도 없고 그냥 내가 가고 속도대로 천천히 드라이브를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이유 2.
정말 아름답고 멋있는 주변 풍경
특히 이맘때 가을철이면 주변 산들과 나무들이 예쁘게 단풍이 물들어 눈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강들을 끼고 달리는 코스들이 많아 시원시원한 주변 풍광을 제공해줍니다.
눈이 많은 겨울철에 오면 정말 예쁜 설경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 이유 3.
국도를 드라이브하다가 예뻐 보이는 곳이 나오면 아무 때나 정차하고 둘러볼 수 있는 여유
그냥 하염없이 드라이브하다가 눈에 들어온 예쁜 장소나 카페가 보이면 바로 들어가서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아무런 목적지 설정 없이 그냥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길이 이어지게 되는 매력이 있는 42번 국도입니다.
특히 중간중간 숨어있는 맛집이나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가 있어 여러 번 가도 질리지 않을 코스입니다.
추천 이유 4.
산부터 바다까지 전부다 아우르는 코스
천천히 평창과 정선을 지나 태백산맥을 넘어오면 푸르른 동해바다가 있는 동해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산새를 보고 마지막으로 넓고 푸른 동해바다까지 보고 나면 그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전부 날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가끔씩은 이렇게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이용해서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가을뿐만 아니라 4계절 언제든지 가도 좋을 코스이기 때문에 시간 되실 때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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