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집


국도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새로운 주거 공급 유형으로 '누구나집'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공개했습니다.

최초 입주 시 집값의 10%만 내면 10년동안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거주가 가능하고 10년 후에 입주시 확정된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분양가 확정 분양전환형 제도입니다.

'누구나집'의 시행 목적은 신혼부부나 청년 등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라고 하는데요.

전체 물량의 20%는 특별 공급으로 무주택자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내의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에게 공급하고 물량의 80%는 무주택 자격만 갖추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 6월 수도권에 후보지역을 선정하고 구체적 사업방식을 논의 해왔고 이번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집 사업부지



이 사업의 핵심은 최초 입주 시 책정된 가격으로 입주해 월세로 10년동안 살다가 분양으로 전환 할수 있다는 건데요.
애초에 입주시 가격 책정을 일반공급은 주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은 주변시세의 85% 이하로 책정된다고 합니다.

누구나집 확정분양 가격

인천검단 AA26 BL

인검단 AA31 BL

의왕초평 A2BL

화성능동 A-1 BL


하지만 실제로 오늘 발표된 LH의 자료를 보면 현재 주변 시세 대비 130~150%까지 최고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예로 인천 검단 AA31 BL 지역에 전용 59㎡의 확정 분양가가 4억 3700만 원인데 비에 인근 지역 69㎡ 아파트 시세가 3억~3억 4000만 원에 형성되어 있어 확정 분양가 상한이 주변시세의 150%에 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민간기업이 참여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이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사업 자체가 진행이 되겠지만 최초에 목표했던 가격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 건 사실입니다.

원래 취지에 맞는 주거사다리 역할이라기에는 기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기 않고 10년 동안 내는 월세까지 감안하면 쉽사리 접근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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