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하루 거래량 15조 원으로 비트코인의 19배 추월
코로나 이후로 코인 시장과 증권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16일 저녁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거래량이 15조에 근접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16일 저녁 찍힌 도지코인의 최대 거래량은 14조 5977억 원으로 코인 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거래량의 19배, 국내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주식 거래시장의 거래대금을 훌쩍 추월했습니다.
- 도지코인 하루 거래랑 15조 기록
- 최근 일주일대비 463% 폭등
- 알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사랑
-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최근 일주일 대비 463% 폭등
도지코인의 최근 시세는 4월 3일 125원부터 4월 14일 190원으로 오르더니 4월 15일 238원으로 200원대를 추월했고 4월 16일 540원으로 폭등했습니다. 이 수치는 최근 일주일 대비 436% 폭등으로 전례 없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지코인 역시 국내 코인 시장에서 가격이 더 오르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으로 추가 10%~15% 이상 가격이 더 올랐는데요. 이는 현재 맞물려있는 국내 코인과 주식 투자 열풍으로 많은 돈이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미 코스피 증권 거래 대금을 추월한 만큼 어마어마한 자금이 코인판으로 흘러들어 간다는 이야기겠죠.
4월 16일 기준 코인마켓 캡 기준 글로벌 도지코인 현재 시가 총액은 520억 달러(58조)까지 치솟았고 이러한 갑작스러운 암호화폐 거품에 대한 우려도 같이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도지 코인의 가치?
2013년 일본의 시바견을 소재로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에 의해 럭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명의 알트코인으로 현재 발행량은 123,817,815,544 DOGE로 최대 발행량은 제한이 없는 특징의 코인입니다. 도지코인이 만들어진 목적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과도한 열풍을 풍자하기 재미를 위한 시바견 밈에서 이름을 따와 가볍게 만든 장난스러운 코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암호화폐 공시 서비스인 '쟁글'은 도지코인 자체는 시바견을 캐릭터로 한 코인 시장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미 없는 코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실제 기술적인 측면보다 운영에 재미를 둔 코인으로 화폐단위의 가치는 없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사랑이 도지코인 폭등 촉발?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CEO 알론 머스크가 갑자기 도지 코인에 대한 피드를 SNS에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지 코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 마스코트와 자신의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고 트윗을 날리며 도지코인의 대한 관심을 계속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또한 '게임스톱' 사태로 알려진 미국 주식 커뮤니티 '레딧' 회원들이 게입스톱 대신 도지코인으로 몰리면서 도지코인 상승에 부채질을 했습니다.
4월 12일 저녁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윗에 '코인베이스가 자사 플랫폼에 도지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YES'로 답을 달면서 도지코인이 갑자기 급등하기 시작했고 현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언급할 때마다 가격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상황이었고 이번 트윗으로 인해 도지코인을 달까지 올려놓겠다는 머스크의 말이 사실이 될 것 같은 기대감으로 도지코인의 거래량과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미국 최대 증시시장인 나스닥에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상장되었습니다. 이로써 가상화폐 거래도 정식으로 제도권으로 편입이 되는 기념비적인 순간으로 기록되었는데요. 이로써 지금까지는 관망 중이었던 수많은 투자자들이 코인 거래로 몰리면서 전체적인 코인 가격들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아직 뚜렷한 기술적 사용성이 입증되지 않은 코인 시장에 이렇게 투기성 투자들이 몰리면서 거품이 커지고 있는 것에 많은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수많은 코인들이 과연 제대로 된 가치가 있는지 이런 코인들이 제대로 평가가 되고 있는지라는 의문들과 계속 코인판에 뛰어들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이 코인 시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