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우철이 돌아왔습니다~~!
추석 연휴 가을 제철을 맞은 새우소금구이를 먹으러 강화도로 다녀왔습니다.
매년 추석때면 서해안에는 대하가 제철인데요.
9월~ 12월까지 제철 새우를 맞볼수 있습니다.
이맘때 나오는 새우를 대하라고 많이들 하는데 대하는 자연산이고 보통 우리가 새우소금구이로 먹는 새우는 양식인 흰다리새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종이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쉽지않은데 간단하게 구분할수 있는 방법이 2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새우 꼬리 색이 다릅니다.

자연산 대하는 위 사진처럼 약간 푸르스름한 색을 띄고있습니다.

양식인 흰다리 새우의 꼬리는 붉으스름한 색을 띄고 있어 두 새우의 꼬리 색 차이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수염의 길이와 뿔 길이이 차이입니다.
자연산 대하가 양식 희다리새우에 비해 수염이 깁니다. 대하의 수염길이는 몸길이보다 훨씬 길게 자랍니다.
뿔길이도 흰다리새우는 뿔이 코 끝을 넘지않지만 대하는 뿔이 코 끝을 넘습니다.
몇 가지 특징들만 알아두면 흰다리새우와 대하를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고향이 전북 고창이라 추석에 내려가면 꼭 새우소금구이를 먹고 왔는데 이번에는 고향에 가지 못해 가까운 서해 강화도로 새우를 찾아 다녀왔습니다.

역시 강화도에도 엄청나게 많은 새우소금구이집이 있었습니다. 그 중 많이 혼잡하지 않고 가격도 착한 대산수산이라는 곳으로 고고~!
강화도 북쪽으로 가야해서 들어가는길에 군인분들의 검문을 통과해야합니다.
겁 먹을 필요없고 신분증만 잘 챙겨가시면 무사통과!
대산수산 가게는 메뉴도 딱 정직하게 새우소금구이 전문으로 구이 및 새우라면으로 구성 되어 있었고 집기류나 분위기도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새우소금구이는 1kg당 35,000원으로 다른가게들보다 5,000원이 저렴했습니다. 직접 양식해서 공급하기에 가격도 착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먹다보면 물려서 많이먹기는 힘들어요ㅜㅋ
2인 기준 새우 1kg에 새우라면 1인분으로 마무리 하면 딱 좋습니다.

가게가 바닷가에서 떨어진 곳으로 주변이 논과 산이라 경치도 좋고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새우철이 많이 남았어요. 지금 바로 새우 드시러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