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아이가-면도하는-모습
면도 깔끔하게 하는법

 

저는 수염이 매우 빨리 자라는 편입니다. 아침에 면도하고 점심만 지나도 벌써 거무튀튀하게 수염이 올라 와 있어 금방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잘생기기라도 하면 수염이 나도 멋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아침 면도 시에 최대한 깔끔하게 면도를 하려다 보니 피부가 상하고 베이고 피나는 일들이 반복됩니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나름 깔끔하게 면도하는 루틴을 찾아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깔끔 면도법 루틴

 

  1. 안면 스트레칭
  2. 따뜻한 물로 클렌징 세안
  3. 쉐이빙 폼 사용하기
  4. 면도기 예열하기
  5. 정방향 -> 역방향 -> 정방향 순서로 면도
  6. 애프터 쉐이브 또는 토너 제품 바르기
  7. 면도기 건조하기
  8. 면도날 교체 주기 지키기

 

 

1. 안면 스트레칭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얼굴 근육이 굳어 있습니다. 세안 전에 입을 크게 벌리고 안면 스트레칭을 해주면 입주면과 볼 근육이 풀리고 모공이 열리면서 클렌징할 때 피부 노폐물도 잘 빠지게 되어 면도 시에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따뜻한 물로 클렌징 세안 하기

 

수염이 생각보다 뻗뻗하게 때문에 따뜻한 물로 수염을 부드럽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특히 여름 같은 경우 날씨가 덥다고 찬물로만 씻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면도 시에 면도칼이 잘 나가지 않아 상처가 나기 십상입니다. 

 

물에 온도는 따뜻한 정도보다는 좀 더 뜨거운 쪽으로 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수염이 빠르게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바쁜 아침 시간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물로만 세안하는 것보다는 클렌징 폼 등을 사용해서 밤새 분비된 피지 등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면도 후 피부 트러블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쉐이빙 폼 사용하기

 

뜨거운 물로 세안을 마치고 나면 수염이 많이 부드러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면도하기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이때 쉐이빙 폼을 넉넉히 수염에 도포하면 수염이 좀 더 부드워 지게 됩니다. 

 

쉐이빙 폼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면도날과 피부 사이에 윤활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면도기를 비싸고 좋은걸 사용해도 어쩔 수 없이 피부 위를 지나가게 됩니다. 

 

이때 쉐이빙 폼은 면도날이 피부를 최소한으로 상하게 해 주면서 면도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보통 비누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쉐이빙 폼 얼마 안 하니 꼭 쉐이빙 폼을 사용해서 면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쉐이빙 젤도 많이 사용하시는데 개인적으로 거품이 더 부드러운 쉐이빙 폼을 추천드립니다.

 

 

4. 면도기 예열하기

 

쉐이빙 폼을 얼굴에 바르고 면도 전 해야 하는 중요한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면도기를 뜨거운 물로 예열하는 건데요.

 

그냥 하는 것보다 면도기를 뜨거운 물에 적시면 혹시나 있을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고 뜨거워진 면도날이 부드럽게 수염을 자르고 지나갈 수 있게 해 줍니다.

 

 

5. 면도하는 방향 - 정방향 -> 역방향 -> 정방향

 

보통 수염에는 결이 있는데요. 이 결의 방향대로 면도를 해주어야 피부에 자극이 적게 가게 됩니다. 처음부터 역방향으로 면도를 하게 되면 정방향으로 하는 것보다 깔끔하게 면도는 되겠지만 피부에 엄청난 자극이 가게 되고 상처 입기가 쉽습니다.

 

이럴 때는 먼저 정방향으로 위에서 아래로 꼼꼼하게 1차 면도를 해줍니다. 볼부터 시작해서 인중과 턱 목까지 전부 정방향으로 부드럽게 면도를 해줍니다. 이때 만져보면 아직 꺼슬꺼슬한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바로 역방향으로 아래서 위로 면도를 합니다. 이번에는 목부터 시작해서 턱을 지나 볼까지 올라가고 인중 부분도 마찬가지로 역방향으로 꼼꼼하게 면도를 해줍니다.

 

이때 한 번에 스트로크를 길게 가져가야 피부에 자극이 덜 가고 상처도 안 납니다.  이렇게 역방향 까지만 해도 충분히 면도가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역방향으로 면도하면서 들떠있는 수염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정방향으로 위에서 아래로 길게 쉐이빙 폼을 전부 긁어낸다는 느낌으로 면도를 해줍니다. 이렇게 까지 하면 한결 깔끔하고 상처 없이 면도를 마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저는 여기서 물로 세안을 하고 한 번 더 턱 부분에 쉐이빙 폼을 바르고 바로 역방향으로 길게 가볍게 한 번 더 면도를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방향으로 쉐이빙 폼을 긁어내면 혹시나 놓친 부분까지 완벽하게 아주 깔끔한 면도를 할 수 있습니다.

 

 

6. 애프터 쉐이브 또는 피부 진정 토너 바르기

 

아무리 면도를 조심스럽게 한다 해도 피부에 자극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따끔한데요. 

 

면도 후에는 이렇게 자극을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꼭 애프터 쉐이브나 진정 토너를 발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피부가 상한 채로 방치하게 되면 다음날 면도도 힘들어지고 피부 자극만 누적되게 됩니다. 

 

 

7. 면도기 건조

 

면도날은 보통 한번 쓰면 2주는 기본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물에 매일 닿기 때문에 항상 세균 번식에 대해 조심해야 하는데요. 사용한 면도기는 흐르는 뜨거운 물에 잘 세척해서 물이 닿지 않게 건조를 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8. 면도날 교체 주기 지키기

 

면도날 교체 권장 주기는 2주입니다. 세균 번식의 위험도 있고 면도날이 무뎌지면 면도 시 피부에 상처를 입힐 수가 있기 때문에 꼭 교체 주기를 지켜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보통 면도날을 언제 교체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기가 쉽지가 않아 그냥 막 쓰다가 면도가 잘 안된다 싶으면 교체를 하곤 하는데요. 

 

저는 이러한 불편함과 면도기를 사러가는 귀찮음을 해결했습니다. 바로 와이즐리 면도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알아서 교체 주기가 되면 카톡으로 알려주고 면도날이 떨어질 때쯤 배송도 알아서 착착해주기 때문에 면도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당연히 면도 성능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평생 남자들을 귀찮게 하는 면도 잘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매일 면도하면서 고생하고 있으셨던 분들은 꼭 한번 알려드린 방법대로 해보시고 면도의 고통에서 탈출하시기를 빌겠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